펫테크 스타트업 ‘십일리터’, 브릿지 투자 유치

펫테크 스타트업 ‘십일리터’가 스타벤처스-SK증권, IPS벤처스에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금번 투자는 2023년 7월, 씨엔티테크에서 진행된 헥토그룹 오픈이노베이션향 투자조합을 통해 이루어진 투자 직후에 이루어졌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십일리터는 반려동물 온라인 홈케어 솔루션 ‘라이펫’을 운영 중이다. 품종, 나이, 증상, 병력, 라이프스타일 등 20가지 문항에 응답하면 관절, 치아, 눈 등 10개 부위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비대면 문진’, 반려인이 반려동물의 특정 부위를 촬영해서 업로드하면 ‘비전 인공지능’이 질병의 존재 확률을 예측하는 ‘AI 건강체크’, 현직 수의사, 동물보건사, 행동전문가 등이 1:1로 진행하는 온라인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등록 반려동물 수는 2만 2,000마리, 누적 건강체크 수는 2만 7,000건에 달한다.

특히 뒷모습 사진 1장으로 슬개골 탈구를 판별하는 서비스의 경우, 동물용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통해 민감도 97.6%, 특이도 98.8% 등 높은 진단 정확도를 인정받고, 지난 6월에는 투자용 기술 신용평가(TCB)를 통해 기술 특례상장이 가능한 수준인 TI-3 등급을 획득하는 등 기술력을 인증받고 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구강 사진 1장으로 치은염/치주염의 유무와 진행 정도를 예측하는 서비스를 공개하는 등 AI 건강체크의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 중에 있다.

십일리터는 지난 6월부터 영양제, 기능성 사료, 의료기기 등을 판매해 건강 상태 확인부터 건강 관리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나아가 10월에는 손해보험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멤버십을 론칭할 계획이다.

십일리터 김광현 대표는 “라이펫의 독보적인 건강체크 기술이 펫커머스, 펫보험 등 다방면에서 활용될 수 있음을 투자사들이 공감해 주었기에 빠르게 투자 라운드가 클로징될 수 있었다.”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조기에 여러 질병의 신호를 인지하고 반려인이 동물병원에 방문하게 함으로써 건강한 반려동물 생태계를 조성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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