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프랜차이즈 갑질?…공정위, 메가커피·bhc 현장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bhc와 메가커피 등 외식 프랜차이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오늘(5일) 서울 송파구 bhc 본사와 강남구 메가MGC커피 본사에 조사관들을 보내 가맹사업 운영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포장재 등 ‘필수품목’을 가맹점주 동의 없이 과도하게 지정하고, 판촉행사 비용을 떠넘기는 등 이른바 ‘갑질’을 했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hc는 최근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를 가맹점주가 전액 부담하고, 임의로 영업시간을 조정하지 못하도록 하는 상생 협약서를 점주들에 강요하기도 했습니다.

메가커피 역시 광고비를 가맹점주에게 전가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습니다.

공정위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법 위반 사항이 있다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