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램퍼스, 100억원 규모 투자 및 자본유치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인 그램퍼스가 지엑스씨(GXC), 카우라(Kaura) 등의 액셀러레이터 및 투자사를 통해서 총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그램퍼스는 2015년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시작으로, 2018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등의 시리즈 A투자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원스토어와 컴투스로부터 25억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누적 투자금은 총 200억원 규모이다.
이번 시리즈B의 라운드에는 G.Round 게임플랫폼과 GTR(Global Top Round) 게임전문 엑셀러레이터를 운영하고 있는 지엑스씨(GXC)를 비롯하여, K-컨텐츠 블록체인 투자기업인 카우라(Kaura)등이 동참했다. 이번 투자에는 특히 블록체인 기반의 Web3(웹3, 탈중앙화웹)회사들이 그램퍼스의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 및 자본조달을 통하여 그램퍼스는 신작 개발 등과 광고·커머스 기반의 메타버스 사업에 높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그램퍼스는 BTS(방탄소년단) 지적재산권 기반의 캐주얼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이브 등과 협력하여 개발 중에 있다.
또한, 그동안 국내시장으로 다져온 다양한 F&B브랜드들과의 제휴마케팅을 발전시켜, 해당 일용소비재(Fast Moving Consumer Goods, FMCG)광고주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광고 및 커머스 기반의 모바일 메타버스 서비스도 개발 중에 있다.
이번 투자를 리딩한 카우라 강재호 대표는 “그램퍼스는 설립된 2014년부터 꾸준하게 한 장르에 집중하면서, 글로벌 캐주얼 시뮬레이션 게임시장에서 큰 성장을 거듭했다.”며 “‘캐주얼 유저 타겟’과 다양한 제휴를 이어온 ‘팬덤 메타 커머스 컨텐츠’를 바탕으로 게임과 메타버스 시장에서 높은 고객 충성도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램퍼스의 김지인 대표는 “우리는 지난 2014년 서울에서 설립하여 9년의 시간 동안 오랜 경험과 뛰어난 성과를 만들어온 전문가들로 구성,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온 게임·미디어기반의 개발 스타트업”이라며, “이번 투자 및 자본유치로 미디어 플랫폼으로의 성장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이후 출시할 신작 개발과 신규 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많은 캐주얼 팬덤을 만들기 위해서 더욱 더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