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강사 채용 플랫폼 ‘바운드’ 운영사 ‘비앤디알에스’, 더벤처스에서 투자유치

초기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가 운동업계 종사자들의 구인구직을 해결할 채용 플랫폼 ‘바운드’를 서비스하는 비앤디알에스에 투자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글로벌 피트니스 산업은 2022년 기준 약 124조원의 시장으로, 2028년까지 620조원까지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성장 산업이다. 국내 스포츠 산업 관련 시장 규모만 해도 약 78조원으로 예측된다. 운동 센터와 업계 종사자들도 이와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바운드는 운동 산업이라는 이 특정 부문에 집중해, 운동강사 등 운동업계 종사자들과 운동센터들의 구인구직 문제 해결을 위한 버티컬 HR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어때에서 함께 일한 경험이 있는 임성훈, 김선일 공동대표가 설립했다.

바운드는 운동 강사들이 표준화된 이력서를 통해 최적화된 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물론, 구인 중인 운동 센터들의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 구직 활동을 돕는다. 구인 중인 운동 센터들은 지원자들의 이력서를 실시간으로 열람하고, 해당 지원자에게 원스톱으로 구직 제안을 할 수 있다. 특히 플랫폼 내의 다이렉트 대화 기능을 만들어 기존에 이메일과 전화를 통해 지원자들에게 일일히 연락하던 번거로운 과정을 없앴다. 그 결과 바운드는 MVP 출시 50일만에 1,317명의 강사와 1,044개의 운동센터가 가입하는 등 업계에서 호응을 얻었으며, 현재는 약 6,000명의 강사와 2,000개의 센터가 가입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바운드의 두 공동대표는 “글로벌 구인구직 플랫폼인 링크드인처럼 운동업계의 대표적인 구인구직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주요 사업인 구인구직 채용서비스 외에도 광고, 운동상품 오픈마켓 등 다양한 방면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더벤처스의 김철우 대표는 “성장하는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낡은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던 업계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훌륭한 서비스”라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서비스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 스케일업 경험 등 창업팀의 문제해결 능력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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