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중동 무대 선다… 부산TP, 기업 7곳 파견

부산테크노파크가 중동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지텍스(GITEX) 글로벌 2025’에 참가할 부산지역 블록체인 기업을 모집한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 블록체인 기업의 글로벌 무대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오는 10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지텍스 글로벌 전시회에 참가할 지역 기업 7곳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가 지원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부산테크노파크가 공동 수행하는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지텍스는 중동판 CES로 불리는 세계적인 ICT 박람회다. 지난해에는 180개국 6500개 이상의 기술 기업이 참가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역 기업들의 보유 기술을 글로벌 무대에 소개하고, 투자자·바이어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는 전시 부스 제공, 통역 및 운송비 지원 등 다양한 현장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인천·대구 등 국내 주요 테크노파크 기관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동으로 전시관을 구성할 예정이어서 IR, 기술 교류, 홍보 마케팅 측면에서 협업 시너지도 기대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해 GITEX에서 405억 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한 인천테크노파크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부산 블록체인 기업의 국제적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전시회가 부산 블록체인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동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부산이 블록체인 산업 선도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은 다음 달 5일까지 부산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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