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타이어 유통 기업 ‘딜러타이어’, 15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온라인 타이어 유통테크 기업 딜러타이어가 15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2021년 하반기 프리A 투자유치 이후 9개월만의 결과이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애프터마켓 자동차 부품 판매·서비스 전문기업인 HL홀딩스가 주도하고, 프리A 투자를 주도했던 스트롱벤처스가 다시 참여하였다.

딜러타이어는 국내 최대 온라인 B2B 타이어 유통 ‘블랙서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타이어 유통정보를 디지털화하여, 재고부담없이 다양한 타이어 브랜드를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랙서클이 확보한 재고는 약 72,000개 수준이며, 가입한 정비업체는 1,700개가 넘는다. 커뮤니티에 기반한 유료서비스인 ‘블랙멤버십’에는 연말까지 300개 업체를 확보할 예정이다

블랙서클 서비스 이용업체의 재구매율은 93.6% 수준으로 서비스 이용업체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이를 토대로 월평균 15%의 가파른 성장세를 만들어 내고 있다. 실제 딜러타이어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작년 26억원 대비 약 4배 성장한 1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딜러타이어 이종필 대표는 한국타이어에서 타이어 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던 타이어 상품전문가이다. 이 대표는 국내 영업본부와 해외지사 근무를 통해 국내 타이어 유통시장의 취약성을 간파하고, 사업기회로 활용한 사례이다.

이종필 대표는 “국내 타이어 시장은 유통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해 유통사, 소매점, 소비자 모두가 불편하고 불합리한 상황을 겪고 있었지만, 마땅한 해결책이 없었다. 블랙서클은 이러한 불합리를 B2B유통 단계에서부터 해결하여, 누구라도 투명한 유통정보를 기반으로 타이어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 A 투자를 리드한 HL홀딩스 투자 심사역은 “EV. 자율주행차로 대변되는 미래차 시장에서는 타이어 중심으로 정비체인이 변화할 것” 이라며, “이러한 흐름속에 타이어 유통 접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차원에서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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