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가 만사” 경영 조직 강화에 나선 스타트업들

기업에서 C레벨(특정 영역 전문 경영진) 영입은 기업의 스케일업 단계에 이루어지는 경영 조직 강화의 일환이다. C레벨 경영진을 보면 그 회사의 경영전략을 읽을 수 있기도 하다. 기업은 서비스 확장 및 고도화를 위해 핵심 인사들의 영입에 발벗고 나서며, 그들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자양분 삼아 기업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C레벨 인사를 단행한 스타트업을 살펴봤다.

마이리얼트립, CXO 조직 신설… 美 구글 출신 조나단정 영입

여행 슈퍼 앱을 서비스하는 마이리얼트립이 고객들의 서비스 경험 강화를 위해 구글 본사와 쿠팡 출신의 조나단정을 CXO(Chief Experience Officer, 최고 제품 경험 책임자)로 영입했다.

CXO(Chief Experience Officer)는 총체적인 서비스 경험을 ‘고객 중심’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포지션이다. 이미 트립어드바이져, 에어비앤비 등 미국 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당 직책을 도입하는 글로벌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마이리얼트립은 현재 항공권, 숙박, 투어, 액티비티, 입장권 등 여행에 관련된 모든 분야를 서비스 중에 있다. 특히 최근, 오피스제주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롱스테이 카테고리를 신설하는 등 워케이션 관련 사업을 확대하며 여행업계의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마이리얼트립은 CXO 조직 신설을 비롯해 개발, 디자이너, PO, 사업, 마케팅 등 전 직군의 인재들을 공격적으로 채용하고 이를 통해 고객경험 향상 뿐만 아니라 펜데믹 이후의 변화를 선도하는 것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조나단정 CXO는 “다양한 여행지 및 상품을 고객들에게 추천하고 새로운 여행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 폭넓은 경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겠다“며 “고객들이 매일 마이리얼트립을 방문해 새로운 여행을 꿈꾸고 즐거움과 설렘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CXO에 선임된 조나단정은 미국 명문 디자인스쿨(Rhode Island School of Design)을 졸업하고 마이크로소프트를 거쳐 구글 본사에서 디자인 리드(Material Design)를 역임하며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등 다수의 서비스 출시를 이끌었다. 또한 쿠팡 UX총괄(전무)로서 쿠팡, 쿠팡이츠, 로켓프레시, 와우멤버십 등의 사용자 경험 향상에 매진한 바 있다.

한편, 마이리얼트립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었던 2020년 7월에도 432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를 비롯, 지난달 월 거래액 500억원을 돌파하고 이달 들어 창사이래 최대 성과를 기록해 나가는 등 가열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자란다, 아마존·라인 출신 김택주 CTO 영입…“생애주기맞춤 추천 구현”

키즈 에듀테크 플랫폼 ‘자란다’가 아마존, 라인 출신의 김택주 최고기술책임자(이하 CTO)를 영입했다.

김택주 CTO는 컬럼비아대학 컴퓨터 과학 석사를 거쳐 글로벌 IT기업 아마존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광고 데이터 처리 및 광고 소싱 시스템 고도화를 담당했다. 라인으로 자리를 옮긴 김택주 CTO는 라인의 ‘오픈챗’ 서비스 등 글로벌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한편, 라인 메시징 플랫폼의 개발 책임자로서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유저의 서비스 이용 패턴에 대한 대규모 데이터 분석과 실증 데이터에 근거한 과학적 문제 해결 경험이 풍부한 김택주 CTO는 자란다의 기술 조직을 이끌며, 생애주기 맞춤형 추천 서비스에 최적화된 시스템 구축 및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택주 CTO는 “자란다는 키즈 시장 특유의 정보 비대칭 구조로 인한 비효율을 독자적인 데이터와 매칭 기술을 통해 해결하는 도전적인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라며, “시장의 규모가 50조원에 달하고, ‘아이 성장 과정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푸는 만큼 큰 임팩트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란다는 김택주 CTO의 영입과 함께 플랫폼 고도화에 투자를 집중하는 한편, 공격적인 개발자 채용을 단행한다. 자란다는 프론트엔드, 백엔드, 데이터 엔지니어 등 전방위적인 채용을 통해 개발자 규모를 연내 5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자란다 장서정 대표는 “국내외 굴지의 테크 기업에서 서버, 개발, 데이터 등 폭넓은 영역의 리더십을 증명한 김택주 CTO의 경험과 전문성은 플랫폼 ‘자란다’의 테크 역량을 고속 성장시킬 것“이라며, “자란다는 전 개발 직군을 포함해 공격적인 인재 영입을 통해 키즈 시장을 혁신하는 대표 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란다는 국내 키즈 플랫폼 업계 최대 규모 투자 유치(누적 448억원), 21년 기준 전년대비 3배 매출 성장, 유아동 방문교사 매칭 점유율 1위 등을 기록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독자적인 데이터와 매칭 역량을 토대로 프로그램 추천 및 앱 내 커머스 본격화에 나서며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크리에이터 플랫폼 빅크카카오・페이스북코리아 출신 유경철 CCO 영입

크리에이터 IP 수익화를 위한 올인원 플랫폼을 개발한 ‘빅크’(대표 김미희)가 유경철 최고 크리에이터 총괄(Chief Creator Officer)을 영입하며,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분야에서 본격적인 크리에이터 제휴에 나선다.

빅크는 크리에이터 IP를 위한 올인원 플랫폼 빅크 스튜디오와 팬덤 플랫폼 빅크 라이브를 올해 초 베타 출시하여 다양한 크리에이터와의 제휴 사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고 있다.

빅크에 합류한 유경철 CCO는 테크, 소셜, 콘텐츠 플랫폼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파트너십 전문가이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음악 콘텐츠 제휴 및 사업개발을 이끌었고, 페이스북 코리아에서도 초창기 멤버로 미디어 파트너십을 총괄하며 페이스북 라이브, 인스타그램 스토리 등을 국내에 성공적으로 런칭했다.

특히 유 CCO는 풍부한 업계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분야에서 빅크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빅크는 현재 엔터테이너, 작가, 뮤지션, 지식 크리에이터 등의 카테고리 대표급 크리에이터 및 아티스트와 지속 협업 중이다. 대표적인 파트너로는 엔터테이너 아이키와 효진초이, 베스트셀러 작가 이슬아, 솔로가수 YOUHA (유하), 래퍼 겸 DJ 퀸와사비, 크리에이터 유빈켈리 등이 있다.

빅크 김미희 대표는 “유경철 CCO 영입을 시작으로 크리에이터 및 IP를 가진 B2B 미디어사와의 제휴를 강화할 것이며, 더욱 다양한 크리에이터 IP의 수익화와 팬덤 비지니스의 성장 사례를 만들 계획”라며 “앞으로도 크리에이터가 창작 활동에 부담이 없도록, 안정적인 수익 모델 및 장기적인 팬덤 운영 도구를 제공하여 창작자들의 브랜드와 IP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빅크는 지난해 하반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독보적인 라이브 플랫폼 기술과 팬덤 중심의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인정 받아, 본엔젤스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네이버 D2SF, 한국투자파트너스로 부터 45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야놀자, 구글 본사 출신 이준영 엔지니어링 수석 부대표 영입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글로벌 사업 확장과 기술 고도화를 위해 이준영 엔지니어링 수석 부대표(Executive Vice President of Engineering)를 영입했다.

이 수석 부대표는 삼성전자와 야후코리아를 거쳐 구글 미국 본사에 입사한 한국인 최초의 엔지니어다. 20여 년 가까이 구글 본사에 근무하며 구글 코리아 R&D센터 설립을 주도했다. 여기에서 최고의 엔지니어들을 육성, 현재 국내 다수의 대기업, 스타트업 등에서 활약중인 CTO들을 탄생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특히, 한국 사용자를 위한 커스텀 서치 개발, 구글 최초로 검색 사용자가 입력한 문장의 의미를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는 시멘틱 검색(Semantic Search)을 개발하는 등 경력을 쌓았다. 최근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디렉터로서 업무를 수행하며 구글이 글로벌 최고의 혁신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공을 세웠다. 또한, 도서 <구글은 SKY를 모른다>의 저자로서 실리콘밸리에서 보고 배운 경험을 한국의 개발자 및 청년들과 교감하고 공유에도 앞장섰다.

야놀자는 이 수석 부대표의 전문성과 글로벌 기업에서 R&D 부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경험이 야놀자의 비전과 시장 혁신 니즈에 부합한다고 판단, 전격 영입했다. 이 수석 부대표는 앞으로 야놀자의 기술력을 글로벌 빅테크 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야놀자 플랫폼과 솔루션의 R&D 조직 전체를 총괄하게 된다.

이준영 수석 부대표는 “그 동안 실리콘밸리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수많은 테크기업들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면서, 야놀자가 보유한 테크 DNA와 도전정신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에 합류했다”면서, “지금까지의 경험을 살려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서의 야놀자를 실현하기 위한 최고의 R&D 조직을 구축하고, 기술을 통한 의미 있는 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똑닥’ 비브로스, 고승윤-김형석 각자대표 신규 선임

헬스케어 O2O 플랫폼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가 고승윤, 김형석 각자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비브로스는 풍부한 경험과 넓은 시각을 갖춘 각자대표이사를 통해 서비스에 새로운 성장 동력과 활기를 더하겠다는 계획이다.

고승윤 각자대표는 유비케어를 시작으로 헬스케어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역량을 쌓았다. 비브로스에 CFO로 합류해 재무와 투자 부문을 담당하며 비브로스가 헬스케어 시장을 이해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졌다.

김형석 각자대표는 네이버, 메타, 카카오 등 대형 IT 플랫폼을 거쳐 온 IT 플랫폼 전문가다. 각 회사들이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IT 서비스 분야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갖췄다.

비브로스 측은 “양 각자대표가 헬스케어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규제와 이해관계를 살피는 동시에, 플랫폼 기반의 사업 수행 노하우를 더해 기업과 서비스의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똑닥은 시장이 건강한 방향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선도하는 것은 물론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플랫폼’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 국내 최초로 모바일 진료 예약접수 서비스를 선보인 똑닥은 2020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주목받으며 성장을 이뤘다. 특히 병원 검색부터 모바일 진료비 결제까지 병원 방문의 모든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건강검진 연동 등 성인 진료과 특화 기능까지 선보여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00만 명에 달하는 헬스케어 O2O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뮤직카우, 카카오페이·토스·쿠팡 출신 김남진 CISO 영입.. 정보보호체계 더 강화한다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이용자 보호 및 정보보호체계 강화를 위해 카카오페이, 토스, 쿠팡, 골드만삭스, 노무라증권 등 국내외 규모급 기업 출신 김남진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를 영입했다.

신규 선임된 김남진 CISO는 총 경력 21년차의 베테랑 전문가다.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금융정보보호학 석사를 졸업했으며, 노무라증권,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금융사에서 인프라 시스템 개발 및 기술·운영리스크 관리자로 10년 이상 근무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쿠팡에서 핀테크 보안·개인정보 및 IT 인프라 책임자를, 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에서는 CISO로 재직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이커머스 및 빅테크 금융기업들의 서비스 보안 및 정보보호체계 구축 업무를 총괄했다.

김남진 CISO는 뮤직카우에서 새롭게 신설된 정보관리본부 본부장으로서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IT 성장 전략 마련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한 서비스 보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효과적인 정보보호체계 구축과 보안시스템 운영 고도화를 통한 보안 신뢰성과 안전성을 제고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뮤직카우 서비스 이용자 보호 강화를 위해 조직된 정보관리본부에는 김남진 CISO 뿐만 아니라 최근 보안·인프라 및 네트워크 전문가, 시스템 엔지니어, 화이트 해커 등 우수한 이력과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들이 잇따라 합류했다. 뮤직카우는 앞으로 필요 인력을 지속 채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앞으로도 뮤직카우는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제도 및 시스템 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또한 계속해서 K-콘텐츠를 기반으로 문화 산업 활성화와 창작자 지원에 힘쓰며 아티스트와 팬, 대중이 소통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핏펫, 요기요 출신 이용규 CPO 선임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 스타트업 핏펫이 자사의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고도화 및 솔루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용규 전 요기요 CPO(최고제품책임자)를 신임 CPO로 선임했다.

이용규 CPO는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하고 에스티로더 뉴욕 본사에서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 후에는 듀크대학교 MBA 과정 졸업 후,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기획, 이후 쿠팡과 스타일쉐어에서 ‘국내 최초의 아마존식 오픈마켓 서비스’를 런칭하고, ‘10대들이 편히 쓸 수 있는 편의점 결제 기능’ 등을 도입하며 제품 혁신을 주도했다. 특히 최근에는 요기요의 CPO를 역임하며 요기요를 국내 대표 배달 플랫폼으로 안착시켰다.

이용규 CPO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핏펫이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와 제품의 품질 향상은 물론 신규 솔루션 전략 수립 등을 총괄할 계획이다.

이용규 CPO는 “핏펫은 커머스와 물류혁신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고, 동물병원, 진단키트, 보험까지 반려동물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리딩할 수 있는 플레이어”라며 “길에서 구조한 고양이 세 마리의 집사로서 반려동물 건강관리와 반려동물 생태계를 통합하는 데 열정을 쏟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핏펫은 최근 해외 대형 VC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으며 현재까지 총 5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으며, 연이은 투자유치와 우수한 인재영입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도 펫 헬스케어 혁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가상자산 금융서비스 ‘하이퍼리즘’, 최고사업책임자(CBO)에 사법시험 차석 강상원 변호사 선임

가상자산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퍼리즘’이 강상원 변호사를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선임했다.

강상원 최고사업책임자는 경기고,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대학 재학 중 제53회 사법시험에 차석으로 합격했다. 이후 사법연수원(43기)을 수료하고 군법무관을 거쳐 김&장 법률사무소 등에서 M&A 및 Corporate Finance 분야 변호사 업무를, Cactus PE에서 투자 업무를 수행하며 자본시장에서 활약해왔다. 최근에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에서 실무위원으로 활동했다.

강상원 최고사업책임자는 “하이퍼리즘은 가상자산 산업의 성장과 함께 많은 성취를 이루었으며, 웹3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 및 신사업 진출을 통해 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이퍼리즘이 관련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의 고도화, 신규 사업 기획 등을 총괄하고, 고객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하이퍼리즘 오상록·이원준 대표는 “전통 산업의 가장 우수한 인재들이 가상자산 업계에 조인하고 있는 것은 글로벌 트렌드로써, 강 CBO의 이동 역시 그러한 사례 중 하나”라고 설명하며, “법무, 금융, 기획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전문성을 갖춘 강 CBO의 합류로 하이퍼리즘의 사업적 입지가 더욱 공고화 되고 나아가 웹3 시장 진출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퍼리즘은 최근 금융정보분석원에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를 완료하며, 최진호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을 부사장으로, 김주은 전 케이뱅크 준법감시인을 자금세탁방지 보고책임자로 영입한 바 있다. 지난 달에는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튜터링, CAIO 최고 인공지능 책임자로 연세대 여진영 교수 영입, AI 기술 조직 강화

1:1 모바일 영어회화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는 튜터링이 최고 인공지능 책임자(CAIO) 로 여진영 현 연세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를 영입했다.

2016년부터 서비스 중인 튜터링은 R2C 기술기반으로 전세계의 튜터와 한국의 영어 학습자를 연결해 왔다. 고품질의 영어 학습 소재 개발은 물론, 다양한 국가의 튜터를 모집 및 교육, 운영하고 있다.

2020년에는 더 많은 학습자가 저렴한 회화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AI 튜터인 튜터링 알파를 개발 및 론칭하였다. 이를 시작으로 AI 교육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을 가속화 해왔으며, 점진적인 기술도입을 준비해왔다.

이번에 CAIO 신규 임원으로 참여한 여 교수는 외국어 학습과 연관성이 가장 높은 자연어처리 및 대화 모델 AI의 전문가로, 튜터링 서비스에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실제 휴먼 튜터만큼 뛰어난 인공지능 튜터를 제작하는 데에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석박사과정의 김민주, 연세대학교 박사과정의 곽병우 연구원도 AI 연구개발 부서로 참여할 예정으로 튜터링 내부의 기존 기획, 개발 등 R&D인력과 함께 협력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마이프렌즈, 이기영 前 드림어스컴퍼니 대표 영입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전문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가 이기영 前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 이기영 대표는 국내 고객과 파트너십 등을 총괄하며 비마이프렌즈의 사업 규모 확장을 주도할 예정이다. 향후 비마이프렌즈는 서우석·이기영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기영 대표는 플랫폼과 콘텐츠 분야를 넘나든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비마이프렌즈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궁극적으로 팬덤 비즈니스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 확대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비마이프렌즈 서우석 대표는 “이기영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시장, 테크 업계 및 플랫폼에 대한 높은 이해와 경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 대한 비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생태계를 구축하는 열정을 두루 갖춘 비마이프렌즈에 이상적인 리더”라며, “이 대표가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비마이프렌즈의 팬덤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고 파트너들과 동반 성장을 적극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영 대표는 “비마이프렌즈는 팬덤 비즈니스에 대한 전문성, 비할 데 없는 기술력과 팀워크를 기반으로 크게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비마이프렌즈, 나아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의 성장 곡선을 함께 그릴 수 있게 돼 설렌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이기영 대표는 2019년부터 드림어스컴퍼니 대표이사로서 개인화 음악 서비스 플로(FLO)를 기획하고 음원 음반 유통 및 공연사업을 추진하며 2021년 기준 매출 2천 5백억 원, 인원수 300명 규모의 흑자 기업으로 드림어스컴퍼니를 성장시켰다. 이 과정에서 SK그룹을 비롯한 국내 대기업은 물론 대형 연예기획사, 미디어 스타트업 등 여러 이해관계자와 협업하며 콘텐츠 사업을 이끌었다.

드림어스컴퍼니 이전에는 SK텔레콤에서 초기기업 발굴 및 인수합병을 담당하는 ‘유니콘랩스’의 사업개발 리더로서 다수의 전략적 투자를 이끌었으며, 플랫폼사업 부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플랫폼사업을 추진할 사내 인프라가 초기 단계였던 상황에서도 T전화를 기획, 개발, 운영하는 규모 있는 프로덕트 조직을 키워낸 경험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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